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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벤처투자, 창업이 전부 아냐…후속투자가 더 중요"
 
서영민 기자   기사입력  2020/12/09 [10:50]
▲  ▲강훈식 의원과 ‘지방펀드’ 운용사 대표 등 간담회 참석자들     © 아산뉴스   © 아산뉴스

 

 강훈식, ‘지방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지방펀드’ 운용사 대표 등 면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아산을)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지방소재 펀드운용사 및 ‘지방펀드’* 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수도권 외 지방소재 창업,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이상을 투자하는 펀드)

 

지방의 창업,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실제 투자를 진행하는 공급자 측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지방에 소재한 펀드운용사 ‘경남벤처투자’(창원), ‘케이브릿지(부산), ’라이트하우스컴바인‘(울산) 관계자와 지방펀드 운용사 위벤처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대표 등이 참석하고 한국벤처투자 투자본부장 등도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방에 다양한 기회가 있지만, 지원이 초기 창업에만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국형 경남벤처투자 대표는 "각 지역마다 특화산업이 다양해 초기 지원을 받기는 좋지만, 초기 단계를 넘어서면 자금이 없다"며 "투자를 받으려면 일단 서울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지방에서 창업해 성공해도, 수도권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다들 내가 창업한 곳에서 성장하고 싶다고 말한다"면서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할 만큼 투자 재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지방의 창업이 언택트 서비스업에 쏠리는 경향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언택트 수요와 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이 크다"며 "지역에서는 이런 수요를 감당해 낼 기업도 없다. 결국 지방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창업과 벤처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 규모의 펀드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 대학과의 협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하태훈 대표는 "지방 대학들의 활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국립대와 기업의 콜라보를 활성화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오승훈 현대기술투자 이사는 "울산의 유니스트, 울산대학 등과 협업을 많이 하는데, 자주 내려가다보니 전문성이 생기고 성장 가능성이 엿보인다"며 "지방에 성장의 씨앗을 많이 뿌려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벤처기업이 일정 이상 성장했을 때 투자자들의 효과적인 투자회수를 위해서 지방기업의 상장이나 매각은 더 용이하게 해주는 구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무일 라이트하우스 이사는 "바이오 업체의 경우 상장 조건과 심사의 문턱이 낮은 편"이라며 "지방 소재 창업기업이 상장할 때 상장요건을 완화하는 방법 등으로 좀 더 쉽게 해주는 방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정부 투자가 줄어들면 일반 투자도 함께 줄어든다"며 '일반 투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정부 투자를 줄이면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으므로 투자기반이 두터워질때까지 정부의 지방벤처투자 예산규모를 상당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민간 출자자의 지방투자 인센티브 강화를 위해 세제 등 지원혜택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 의원은 "기업의 성장주기에 맞춘 투자펀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지자체마다 운용 방법이 달라 생기는 혼란도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 투자가 줄면서 잘못된 시그널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중기부가 지방 펀드를 육성하는 데 최근 매우 의욕적인 만큼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개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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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09 [10:50]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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