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경찰서 전경>     ©아산뉴스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 관내 한 아파트에 방치된 고령의 노인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아산경찰서 신창파출소는 지난 3일 이 아파트로부터 화재경보 신고를 받고 출동, 화재경보가 울리는 세대 내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출입문을 강제 개방 진입한 뒤 위험 요소를 확인하던 중 방안에 홀로 누워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노인은 발견당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으며, 관리비 미납 등으로 가스도 차단된 상황에서 끼니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폭염 속에 방치돼 있었다. 

출동한 신창파출소 채모 경장은 구급대 출동 및 유관기관 복지서비스 제공 요청 등 구호조치를 취한 한편, 대상자의 방임(학대) 여부를 여청수사팀에 의뢰했다.

채 경장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