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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협논단]축제 홍보도 좋지만 쇠락한 관광지 살려야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기사입력  2023/08/18 [14:40]
▲서영태 전지협충남회장©아산뉴스

 새롭게 부상하는 관광자원도 있지만 충남지역 한때 유명 관광지들의 모습이 낡고 방치된 경우가 늘고 있어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이곳 주민들과 상인들은 쇠락한 상황을 개선하고 옛 명성을 회복하게 만드는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도가 수도권에 2023 대백제전 등 다음 달부터 열리는 대표 축제와 볼거리, 체험거리 등 다채로운 충남의 관광자원을 알린다.

 

도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제8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대백제전, 금산인삼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 등 9-10월 열리는 축제와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공주·서산·계룡·금산·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 9개 시군과 함께 참가한 도는 사방 개방형 홍보관 운영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계절별 이색 축제와 충남 워케이션, 충남 한달살이 등 체류형 관광상품 및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요 관광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충남 관광에 대한 정보는 물론 △백제의상 복식체험 △충남 관광지 스피드 퀴즈 △인삼주 담그기 △느린 엽서 발송 이벤트 △시군 통합 윷놀이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공주 알밤과 한산소곡주, 금산인삼주, 예산사과 등 특산품 시식을 통해 충남의 맛과 멋을 함께 느꼈다.

 

한편, 충남도내 낙후된 관광지의 쇠락은 주민들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때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당진 도비도 휴양단지’는 옛 명성과 어울리지 않게 인적이 드물고 문을 닫은 상가들이 줄지어 있다.

 

이곳에는 숙박시설과 분재원 등 16개에 달하는 시설이 문을 닫은 채 8년 넘게 방치돼 있는 상태로 예전의 활기를 잃고 상인들도 근심에 쌓여있다.

 

지난 1998년 방조제 건설로 섬이었던 도비도가 육지와 연결된 뒤 한국농어촌공사가 12만 여㎡의 휴양단지를 조성했으나 관광객 감소로 적자가 쌓이자 2014년 문을 닫은 후 지역사회의 짐으로 남겨진 것이다.

 

이후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공사가 5차례나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한 후 27개에 달하던 식당과 상가도 상당수가 문을 닫았다.

 

또한, 서산시의 대표적 관광지였던 간월도의 모습도 너무 시대에 뒤떨어져 방문객이 급감했다. 새로운 관광지 개발사업도 우려곡절이 많아 진통을 보였지만 다행히 반전의 희망도 보이고 있다.

 

서산시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3 지자체 투자물건 상품성 강화 컨설팅’ 공모사업에서 지난 6월 28일 ‘간월도 관광지 분양 및 개발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민간 투자유치를 포함하는 공공부문 관광자원개발 사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투자유치 행사 참가 등 관광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신규 사업에 대한 기초 컨설팅 지원사업과 최근 3년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투자 컨설팅을 지원받은 사업을 대상으로 한 심화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나뉜다.

 

시는 지난 6월 1차 서면 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기초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7월부터 12월까지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간월도 관광지 분양과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하지만 옛 명성을 잃어버린 낙후된 관광지들의 주민들은 오랜 침체에 지쳐있다. 헛된 희망보다는 구체적인 정책이 시급하다. 당국은 현지 상황을 면밀히 살펴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관광정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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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8/18 [14:40]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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