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훈식 의원이 24일 아산 삼성디스플레이를 찾아 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아산뉴스

 강훈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이 지난 24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기존 투자 계획의 성과와 최근 발표된 추가 투자 결정에 따른 향후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15일, 삼성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충청, 경상, 호남 등을 대상으로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아산 지역에 해당하는 투자 계획으로는, ‘아산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이 포함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통해 ▲중소형 IT기기 ▲TV·디지털 사이니지 등 대형 기기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을 비롯한 신규 디지털 기기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OLED, QD(퀸텀닷) 등 최첨단·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추가 투자발표 이후, 즉시 환영 입장을 내고 세부 투자 계획 점검과 기업 건의사항을 청취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문 일정에는 임원진 간담회와 생산 현장 격려를 통한 디스플레이 산업 지원책 모색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임원진 간담회를 통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와 법안소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정부 2023년 경제정책 방향에 디스플레이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는 일을 지원해왔다”면서 “삼성이 디스플레이 분야 추가 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초선 시설 삼성 이전설로 불안했던 아산 경제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삼성 디스플레이 13조 투자 확정까지 당시 청와대와 정부를 상대로 투자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설득해 왔다”면서 “13조 투자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은 물론, 이번에 발표된 아산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삼성 디스플레이 임원진들은 “디스플레이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통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기존 투자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강 의원은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삼성의 추가 투자가 발표된 천안/온양 반도체 패키지 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패키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 모색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