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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민주당의 공공기관 이전 주장은 사실과 다른 정치공세"
 
서영민 기자   기사입력  2023/01/17 [16:02]
▲  박경귀 아산시장이 충남도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아산뉴스


- "국가균형발전엔 공감하지만 시민 불편 초래한다면 단호히 대처" -

 

 최근 충청남도가 경영 효율화 등을 이유로 산하 공공기관 25개를 18개로 축소하고 일부 기관을 내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그에 따른 정치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경귀 아산시장은 17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일 충남도가 발표한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의 통폐합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 37만 아산시민에게 진실을 알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일부 정치권에서 아산시 소재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4개 기관이 모두 내포로 이전한다고 주장하며 아산시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 시장 설명에 따르면, 충남정보문화진흥원은 천안에 본원이, 아산에는 분원이 소재하고 있으며 이번에 내포 이전이 추진되는 기관은 천안 본원이다. 

 

또,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은 당초 천안 불당동 소재 충남지식산업센터로 이전이 확정된 상태에서 배방 와이몰이 임시 임차해 운영 중이던 기관으로, 아산시 소재 공공기관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실제 내포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기관은 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 2개 기관으로, 아산시는 경제진흥원에 대해서는 본원 수준의 본부 설치를, 신용보증재단은 아산 잔류를 도에 건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은 이용자 대부분이 아산과 천안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시의 기본 입장이며, 이는 충남도와 대화를 통해 충분히 풀어나갈 수 있는 현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윤석열 정부의 김태흠 지사의 국가균형발전 구상과 실천적 노력에 공감하지만, 아산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처하며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아산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아직 이전되지 않은 수도권 대형 공공기관의 아산 유치를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그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회견문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본원 수준의 경제진흥원 본부 설치를 건의했다고 했는데, 차라리 본원은 그대로 아산에 두고 분원을 내포에 설치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좋은 대안 중 하나"라면서도 "충남도민 전체의 불편, 전체 충남도 소상공인의 편익도 함께 헤아려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소상공인은 아산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지 않나"라면서 "본원 수준의 분원 설치를 요구해 아산 소상공인들의 불편함을 덜고, 대신 지역 이전이 확정된 수도권 소재 국가 공공기관 유치에 힘을 쏟는 것이 지역 발전에 더 긍정적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개 기관 이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대처했는지, 그에 대한 도의 답변은 왔는지’ 묻는 질문에는 "사전 접촉 및 실무 협의를 통해 건의했고, 정식 공문도 보냈다. 현재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소상공인 신용보증사업을 담당하는 신용보증재단의 경우에는 전체 대상자의 43%가 아산 천안 지역 소상공인들"이라면서 "이러한 특수성을 비춰볼 때 아산에 본원이 남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도의 답변을 기다리면서 답변에 따른 2차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옛 아산군청 자리에 소재한 경제진흥원이 내포로 이전할 경우 해당 건물과 토지를 매각해 충남도가 회수해간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기부를 통해 충남도에 전달됐다고는 해도, 아산시 돈으로 아산시 소유였던 땅을 되사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 시장은 "이 내용은 충남도로부터 공식 제안이 온 것이 아니라, 의사 타진만 왔다. 하지만 우리 소유였던 땅을 우리 돈으로 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아산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수수방관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오로지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할 사안들이 정치적 공세로 번지고 있는 최근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장은 충남도 전체의 입장도 헤아려야 하는 자리"라고 토로하며 "아산시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더 넓고 깊게 고민하고 있으며, 시민들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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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1/17 [16:02]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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