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철기 위원장  © 아산뉴스

 충청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4일 제334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를 열고 충청남도교육청 소관 각 기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조철기 위원장(아산3·더불어민주당)은 회의에 앞서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한 상태지만 일상회복을 포기할 수 없다"며, "미래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을 충남도가 선도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의사일정에 따라 충청남도교육청 소관 기관장들에게 자료요구와 질의를 통해 2022년 주요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실효성을 검토했다.

조 위원장은 전년도 대비 많은 금액을 증액 편성한 기관에 어떤 사업에 예산을 주로 편성했는지 질의하고, 예산 낭비 없이 사업이 진행되도록 당부했다.

이어 충무교육원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충무교육원이 진행하는 전통문화 관련 교육과정과 지역 행사에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지를 묻고 "이순신 탄신 기념일 행사와 같은 지역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행사에 참여하면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배우고 정신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발적 참여를 통해 중점사업을 운영하고 행사에 참여하도록 독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전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에 대해서도 질의답변을 이어갔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거론된 ‘아동학대로 인한 아산 지역 유치원생 사망 사건’의 경우를 들어 각 지역청의 대처 방안을 하나씩 살피며 교육장들로부터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아동학대 없는 행복한 학교와 유치원 생활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라고 각성을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또 "오미크론 변이에 따라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걱정된다"며, "코로나19 고위험군 학생에 대해 교육부가 최고 300~ 600만원을 지원하는 지침을 참고해 코로나로 인해 불안정한 학생들의 정서와 심리 상태를 관리해 자살과 같은 일이 없도록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학생 승하차 구역 설치 확대로 등하교 시 안전을 확보 해야할 것"라는 말도 덧붙이는 등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