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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협회논단] 소비자에게 편한 ‘배달앱’ 인가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기사입력  2021/10/29 [11:18]
▲ 서영태 전지협 충남회장   © 아산뉴스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은 비싼 주문결제 수수료를 내고, 소비자는 이로 인해 전가되는 비싼 생활물가를 감당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 때문에 큰 골칫거리다.

 

이를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탄생한 충남형 배달앱 '소문난샵'은 민관협력 방식 플랫폼을 통해 기존 업체들의 2.3~5.2%보다 훨씬 저렴하고 전국 최저 수준인 0.9%의 중개수수료를 실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7월 계룡시에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누적 주문 수 1만 건과 총 매출액 3억 원을 넘어서며 가맹점 등록비율이 48.6%로 절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계룡, 서산, 논산, 보령에 도입된 배달앱은 10월 중으로 홍성과 당진, 12월 아산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나머지 시군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충남형 배달앱의 장점은 지역화폐와의 높은 연계성, 0%대의 낮은 중개수수료, 15개 시군협약으로 광역화된 서비스 지역, 외식업중앙회 협력으로 분쟁방지 및 사업활성화, 소상공인 관점의 시스템 구축 등 5가지에 이른다.

 

이 장점들이 소상공인과 도민의 일상에 빠르게 스며들 수 있도록 향후 시군 서비스 오픈과 소비자 혜택 프로모션, 외식업체 가입률과 인지도 제고 등 광범위한 노력을 전개하는 한편 앱 이용자 만족도 향상과 편의성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앱 기능 개선이 시급하다.

 

또한, 도입 초반이라 일부 도시에는 가맹점이 부족하고 시스템에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공배달앱을 활용하는 소상공인들이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어 만족도도 아주 높기는 하지만 결제 과정에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다거나 최소 결제 금액이 다른 경쟁 배달업체와 비교해 높다는 불만이 나와 운영업체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낮은 지역앱에 대한 의문이 있다.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는 목적에는 환영하면서도 추후 소비자와 가맹점 양 측이 여러 개의 앱을 모두 사용하기에는 복잡하고 번거로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자가 다양한 앱을 사용해 주문을 하지 않게 되고, 이에 따라 가맹점 수 확보가 어려워지면 가맹점 가입 분산으로 공공배달앱의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결국 소상공인들이 대형 배달앱으로 다시 돌아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골목상권에서는 지역형 공공배달앱이 생기면 수수료 부분에 있어서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좋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존에 쓰던 배달앱을 두고 지역 배달앱을 얼마나 이용할지 의문이라는 전망도 있다.

 

지역 배달앱이 소상공인들에겐 수수료 절감, 시민들에겐 10% 지역화폐 혜택이라는 목적으로 시작된 만큼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수적이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지역 배달앱의 낮은 인지도 때문에 가맹점 수가 적어서 이용을 꺼리게 된다. 가맹점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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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0/29 [11:18]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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