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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시민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충남시민사회단체, 구단대표이사 사퇴 및 료헤이·이상민 선수 퇴출 촉구
 
서영민 기자   기사입력  2021/03/24 [16:08]
▲ <사진= IPTV 김점식 기자>     © 아산뉴스

 

 천안, 아산, 당진, 홍성, 예산 등 충남지역 50여 개 지역 단체로 이뤄진 충남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가 '충남아산FC'가 최근 영입한 일본인 료헤이 선수와 이상민 선수의 즉각적인 퇴출을 요구하는 공동행동에 나섰다.

 

료헤이 선수의 상습폭력 전력과 이상민 선수의 음주운전 전력을 문제 삼은 것. 

 

시민단체는 또 '충남아산FC'의 대표이사 이모 씨에 대해서는 고액체납을 이유로 사퇴를 요구했다.

 

시민단체는 24일 아산시청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아산FC는 도비 20억, 아산시비 20억을 들여 운영되는 시민구단으로서 크게 세 가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먼저 '충남아산FC' 대표이사의 자질을 문제 삼았다. 현 대표이사 이모 씨는 국세 39억, 지방세 3억 체납으로 총 42억 원의 고액체납자로 공적인 기관을 대표할 만한 기본적인 자질이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에서 상습폭력선수로 팀에서 방출된 미치부치 료헤이 선수 또한 일본에서 2017년 여성에게 폭력을 저지르고 또다시 2020년 10월 여자친구에게 신체적·정신적·심리적·사회적·경제적·성적으로 폭력을 저지르다 현행범으로 현장 체포된 하드코어 폭력 가해자로서 퇴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2020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지난해 6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서 K리그 공식경기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 원 부과, 징계를 받은 이상민 선수 역시 퇴출돼야 할 인물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시민단체는 "'충남아산FC'는 공익성은 커녕 오히려 충남도민과 아산시민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고 분개하면서 "현재 대한민국 체육계는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 배구 선수인 이재영·다영 자매는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2월 학폭 문제가 불거진 이후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무기한 출전 금지 처분을 받고, 국가대표팀에서도 태극마크를 무기한 박탈당했다"고 상기시켰다.


시민단체는 그러면서 "'충남아산FC'는 4개월 전에 악질적인 폭력을 저지르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도피하다시피한 일본선수 미치부치 료헤이 선수를 영입한 것도 모자라 충남여성, 시민사회단체가 전면적으로 반대하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3월 13일 홈경기에 기용했다"며 "그날은 특히 가족 단위 관중이 많았고 자원봉사자로 입장한 청소년들이 축구장에 많았다. 청소년들은 무엇을 느꼈겠냐"고 반문한 뒤 "성과만 내면 타인에게 저지른 폭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이 무의식적으로 각인된 날은 아닌지 스포츠계의 성과주의를 우리 사회는 경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충남아산FC'는 경기 후 선수 영입 때 윤리적인 가치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42억 고액체납자 대표 이사가 사과를 했다. 그는 그러나 5000만 원으로 계약한 료헤이 선수의 위약금 문제 등으로 료헤이 선수를 계속 기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선수로 기용하면서 교육을 시키고 재발하면 퇴출시키겠다고 했다. 료헤이 선수가 강력 폭력을 저지른 때는 겨우 5개월 전이다. 료헤이 선수의 반성과 교육 시간, 비용을 왜 도민과 시민의 세금으로 사용해야 하는가. 개인의 충분한 반성과 자숙 기간을 거친 후에도 충남도민과 아산시민의 이해를 구해야 하는 문제"라고 꼬집고 "'충남아산FC'가 윤리적인 문제를 인식했다면 상습폭력 료헤이 선수와 이상민 선수 퇴출은 물론이고 고액체납자인 대표이사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이것이 '충남아산FC'의 공익성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며, 충남도민과 아산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구하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시민단체는 끝으로 관계기관을 향해 충남도와 아산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충남아산FC'에 대해 관리 감독 규정조례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충남아산FC 측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두 선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 끝에 최종적으로 영입하게 됐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구단 정책 수립 및 선수 영입 시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단체가 구단에 대한 세금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사진= 충남여성시민사회단체>     © 아산뉴스
▲ <사진=충남여성시민사회단체>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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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24 [16:08]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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