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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행문위, "충남도 윷놀이대회는 의회 경시하는 행위"
 
서영민 기자   기사입력  2021/01/27 [15:50]
▲ 충남도의회 제326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 아산뉴스

 

 - 문체국 주요업무계획 청취에서 지적…예산심사 승인 금액과 실제 사업비 달라 -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정병기)가 최근 논란을 빚은 충남도의 전국 윷놀이대회 사업에 대해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당초 예산심사에서 승인된 사업이 계획과 다르게 별도의 보고 없이 예산 등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26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의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정병기 위원장(천안3·더불어민주당)은 “윷놀이의 역사성을 계승하겠다는 목적에 따라 사업비 1억 원을 승인한 것”이라며 “급박한 상황이라는 핑계로 사전보고 없이 변경한 것은 잘못됐다. 도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만큼 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도 “도민 문화 기회 향유를 위해 승인한 사업임에도 예산이 1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된 것은 의회를 속인 것”이라며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님에도 설명조차 없었다. 도민들이 매우 화가 난 상황”이라고 나무랐다.

 

김연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도 “윷놀이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선 충남만의 독창성과 역사성을 고려해야 하는 데 쉬운 길은 아닌 것 같다”며 “유네스코 등재가 쉽지 않은 만큼 충남만의 역사적인 스토리텔링 발굴 등 세부 계획부터 탄탄하게 준비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옥수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문화의 달 행사를 3일 동안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는 만큼 명절 연휴 등을 활용해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간을 고려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못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충남도는 전국윷놀이대회 개최와 관련,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의 달 병행 행사로 투명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2019년 국회에서 윷놀이남북공동유네스코등재추진위가 발족 (당시 추진위원장은 정세균 국회의장)돼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행해지는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인 윷놀이를 세계인의 놀이로 확산되고 있다.

 

특별히 남북문화교류의 매개로 활용하며 중국보다 앞서 남북공동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코자 결의, 추진위는 여야 의원과 각 종교계 대표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후 작년 초 서울시에서 먼저 개최하고 경평윷놀이대회를 북측에 제안하는 사업이 추진돼 상반기에 구별대회를 마쳤고, 6월에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무산됐다.

 

당시 방송사 중계까지 준비된 상황에서 무산되어 뜻있는 여러분들이 크게 낙담했다. 이후 박원순 시장이 유고되는 사태를 맞아 추진 동력을 잃게 됐다.

 

이에 문화의 달 50주년 행사를 개최하는 충남도와 충남문화재단은 윷놀이 대회를 계속 추진코자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와 협의 아래 3억 원의 문화부 예산을 편성하게 된 것.

 

충남도는 이에 대응,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추후 세부사업계획이 준비되면 추경으로 2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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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27 [15:50]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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