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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해외무역관 관리부실 …처벌은 솜방망이"
 
서영민 기자   기사입력  2020/10/14 [12:47]
▲     © 아산뉴스


 - 3년간 무역관 총 125개소 중 단 한 곳 제외, 모든 무역관 지적 받아 -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현지 마케팅, 조사사업 등을 담당하는 코트라 해외무역관의 부적절한 회계처리, 자금유용 등의 감사지적이 전체 568건에 달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아산을, 사진)이 13일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2017~2019년도 연간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해외무역관 125개소가 코트라 감사실로부터 총 568건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적절한 회계 처리가 주요 지적사항으로 나왔다. 중남미의 A 무역관의 경우 사업비 계좌 금액이 실제 장부 금액보다 적은, ‘마이너스 계좌’가 총 619건 발생했고, 유럽의 B 무역관은 최대 91일간 ‘마이너스 계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C 무역관에서는 330만 원가량(2904달러)의 아마존 기프트 카드를 기관 비용으로 구입해 상품권 구입 지침을 어긴 사례가 나왔다. D 무역관의 경우 사용목적을 부실기재한 교통비 청구 내역이 총 736건으로 나타났다.

 

 무역관의 사업비를 개인이 유용한 사례도 지적됐다. 유럽의 E무역관의 경우 자녀교육비 중 개인부담분을 무역관 사업비로 청구하고, F무역관의 경우 139만원 상당의 사택관리 용품을 본사 승인 없이 기본사업비로 처리했다. 중남미 G무역관은 공용차와 개인차량에 대한 주유를 구분하지 않고 주유대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도 코트라 차원의 징계는 대부분 경징계에 그쳤고, 전체 지적의 60%가량이 후속 조치가 없는 실정이다. 3년간 본사의 징계는 단 1건으로, 후속조치 없이 주의만 부과되는 ‘현지조치’는 337건에 달했다. 전체 감사지적의 60%가량이 현지조치로 처리된 것이다.

 

 강훈식 의원은 “무역관 1곳 당 감사실의 평균 지적건수는 4.5건으로, 무역관의 관리가 미비한데도 대부분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며 “무역관은 본사와 물리적 거리가 있는 기관인 만큼, 본사에서 해외무역관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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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14 [12:47]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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