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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세금창고 '아산 공세곶창지' 발굴조사
 
서영민 기자   기사입력  2020/05/11 [07:35]
▲ 아산 공세곶창지 전경     © 아산뉴스

 

 아산시가 (재)금강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해 인주면 공세리에 위치한 아산 공세곶창지의 발굴조사를 시작한다.

 

아산 공세곶창지는 공세리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운제도와 관련된 조창터로서 그 중요성이 인정돼 현재 충청남도 기념물 제2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기록으로 확인되는 공세곶창지는 1478년(성종 9)의 일로서 충청도의 40여개 군현의 조세미를 보관했다. 1523년(중종 18)에는 조세미를 보관하기 위해 창고 80칸을 축조하기도 했다. 더구나 주변으로 성곽이 축조된 우리나라의 유일한 조창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운제도가 폐지되고 그 기능을 잃어가면서 공세곶창지는 역사적 중요성이 반감되면서 이후 개간, 민가의 건축 등으로 원형이 많이 상실됐다. 현재는 조창의 성곽 약 350m가 잔존돼 있으며, 조창의 책임관이었던 삼도해운판관 선정비 9기만이 보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아산 공세곶창지의 복원·정비를 위해 2019년 아산 공세곶창지 종합정비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고자 매몰된 공세곶창지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발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2018년 매입한 창성 내부 일부 구간에 한해 실시되는 것으로 2019년 시굴조사 시 건물지 및 기와가마 등이 확인된 곳이다. 발굴조사는 2020년 5월 11일 착수해 총 74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발굴조사는 아산공세곶창지를 대상으로 한 첫 고고학적인 발굴조사라는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이를 통해 공세곶창지의 시대와 구조, 성격 등이 규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러한 발굴조사된 내용은 향후 공세곶창지의 정비·복원에 기초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가치와 위상을 재정립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추진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아산 공세곶창지의 정비를 위해 연차적으로 발굴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토지매입, 성곽복원 등을 통해 아산 공세곶창지의 원형성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아산 공세리성당과 함께 역사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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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11 [07:35]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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