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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협회논단]세계적 ‘가로림시대’ 적극 준비해야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기사입력  2019/12/18 [18:43]
▲ 서영태 (사)전지협 충남협의회장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유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국내 유일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은 한때 조력발전 건설 추진으로 반목이 심했던 곳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공간이자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도의 역점 과제중 하나다.

 

올해 가로림만 어촌계에서는 마을 어장인 지곡면 우도 인근 해상에 해삼 전용 어초 3천200개를 투하하고, 어린 해삼 5만3천미를 방류했다.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은 정부 10대 수산물 전략 수출품목 중 하나로, 요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 수출을 위해 집중 육성되고 있다.

 

이 때문에 어촌의 고령화 문제를 타개하고 굴과 바지락을 대체할 고소득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해삼이 2∼3년 뒤면 200g까지 성장해 어촌계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갯벌이 잘 발달한 가로림만은 세계적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충남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을 종래 91.23㎢에서 92.04㎢로 약 0.8㎢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앞서 2016년 7월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의 서식지이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이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다만 어업활동 제한 우려 등으로 지역 주민의 반대가 있던 곳은 해양보호구역에서 제외했다.

 

해수부는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어촌계협의회,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역주민,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리기본계획을 세웠다.

 

태안군은 관리기본계획에 따라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곳곳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탐방로를 조성했다. 해양쓰레기 투기 방지를 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명예지도원을 위촉·운영했다.

 

바지락 등 수산물을 세척할 수 있는 해수 저장조를 만들고, 조업 중 쉴 수 있는 해상 쉼터도 설치했다.

 

이처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에 유리한 현 상황에서 서산시ㆍ태안군의 전략구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은 충남도와 서산시ㆍ태안군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협력 사업이지만 시행주체와 향후 운영 관리를 해야하는 자치단체가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조직이 필요하며, 가로림만에 부합하는 사전기반조성 등 과도기적 역할과 향후 예타 선정 시에는 누적된 역량을 해양정원 설계와 운영관리로 확대 개편할 수 있는 조직이 꾸려져야 한다.

 

또한, 지역 주민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의견을 반영해서 민원과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도적으로 관리하여 원만하게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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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8 [18:43]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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