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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인생 지침-3
 
시인/수필가 김병연   기사입력  2018/11/19 [10:46]
▲     ©아산뉴스

농사는
금년에 잘못 지으면
내년에 복구가 가능하지만
자식농사는
한 번 잘못 지으면
영원히 복구가 어렵다
풍성한 곡식을
수확하는 기쁨은 잠깐이지만
풍년 든
자식농사의 기쁨은 끝이 없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고
명문대 출신이라고 떠들어 봐야
찬 한 잔 사주는 초교 출신이 환영받고
왕년에 누구라고 떠들어 봐야
대답은 웃기고 있네
경로당에 가면
지위는 모두가 똑같다

 

홍시를 주렁주렁 매단 감나무
수척하지만 얼마나 보기 좋은가
보람을 주렁주렁 매단 인생의 가을
힘들었지만 얼마나 보기 좋은가
이것이 가을의 행복이다

 

없다고 하는 건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걸 모르는 것
1960년대와 비교하면
지금은 누구나 부자이다

 

부자이지만
만족하지 못하면 불행하고
가난하지만
만족하면 행복하다

 

행복은 만족하는 자의 것이고
준비된 노년은 참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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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19 [10:46]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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