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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면…"
동의보감 속의 100세 건강지혜(15)- 중풍필유선조(中風必有先兆)
 
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기사입력  2017/12/22 [15:34]

 손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면 중풍, 고혈압을 다스려야 한다.

▲ 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 아산뉴스

 

모든 병은 발병하기 전에 반드시 병이 생길 징조가 나타나는 법이다. 이를 테면 경계경보 비슷한 것이다. 미리 대피하라는 것으로 이런 징조를 경고반응이라고도 한다.

 

고혈압이나 뇌졸중이니 하는 것도 청천벽력처럼 졸지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몇 해를 두고 징조가 나타나다가 드디어 폭발하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병이 나타난 다음에 손을 쓰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고, 병이 생기기 전에 병이 나타날 징조를 살펴서 조섭하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다.

 

중풍의 징조는 무엇일까?

 

중풍(뇌졸증)이 생기려면 반드시 먼저 징조가 나타난다.

 

엄지손가락과 다음 손가락(검지)의 감각이 둔해지고 마비증상이 나타나거나 팔, 다리에 힘이 없어지거나 또는 피부나 근육이 약간 당기는 듯한 감각이 생기는 것이 징조이다. 그런 조짐이 생기면 3년 이내에 반드시 큰 중풍 증상이 나타나니 미리 조심해서 영위를 조절해야 한다.<잡병편권2풍>

 

영위란 인체의 생리기능을 기능적인 것과 기질적인 것의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때 기(氣)와 혈(血)의 작용 두 가지가 되며 기의 작용이 ‘영’이고 혈의 작용을 ‘위’라고 했다.

 

영위를 조절한다는 것은 요새말로 풀이한다면 활동과 음식을 적절하게 조절하라는 정도의 뜻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여튼 손끝이 저리고 마비된 감각이 생기면(엄지손가락과 다음 손가락 대신 식지와 다음 손가락이라는 구절도 있다) 미리 조심해야한다. 

 

첫째 식이요법(음식조절)하라
둘째 운동요법(1주일 중 6일 동안 매일 60분 이상 걷기(등산, 산책)운동하라
셋째 그래도 혈압이 조절 안 되면 약물요법을 병행하라

 

성인병의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결국, 원인은 한 가지로부터 시작된다. 혈관이 노화돼 탄력성을 잃고 딱딱하게 되면 각종 성인병이 생기게 된다.

 

사람은 혈관과 더불어 늙는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혈관이 탄력성을 잃으면 혈압이 올라가기 마련이다. 옛날에도 혈압이 높아지는 것이 모든 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風者百病之長)


풍 즉 고혈압은 모든 병의 으뜸가는 것이다. 풍이 변해서 딴 병들이 되는데 편풍, 뇌풍을 비롯해서 15가지의 풍증이 있다.(편풍, 뇌풍, 목풍, 누풍, 내풍, 수풍, 장풍, 세풍, 심풍, 폐풍, 간풍, 비풍, 신풍, 위풍, 노풍)<잡병편권2풍>

 

오늘날 고혈압이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되며 성인병의 종류를 하나하나 열거한 것과 어쩌면 그렇게 같을 수가 있을까.

 

중풍은 결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원인이 겹쳐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원인을 알아차려서 미리미리 손을 써야 하며 이것이 바로 미병지성약(未病之聖藥 아직 생기지 않은 병의 명약)이라고 했다.

 

일단 고혈압이나 성인병이 생기면 하루아침에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두고 조섭하여야만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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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22 [15:34]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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