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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와 아산시가 주최하고 (재)아산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 진행된 ‘2017 창작 문예 현상공모전’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2일 헤링턴 호텔에서 개최됐다.

공모분야는 시, 수필, 단편소설로 시와 수필은 각각 최우수작, 우수작, 당선작 총 6명이, 단편소설은 최우수작, 당선작 총 2명이 선정됐다. 심사에는 충청남도 내 시인, 수필가, 문학평론가 등 권위와 명예가 있는 전문가 5인이 참여했다.

▲시 부문 최우수작에는 박은순의 ‘보호색에 관하여’, 우수작 심낙수의 ‘장항선’, 당선작은 임홍순의 ‘가을황혼’ ▲수필 부문 최우수작은 함명화의 ‘치열한 인생’, 우수작은 강신삼의 ‘반성의 기회’, 당선작은 김수동의 ‘내게 남은 일주일’ ▲단편소설 부문은 최우수작은 없고, 우수작에 이영경 ‘환상’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아산시 홍보담당관실(담당관 선우문)에서 언론홍보 보도자료 업무를 맡고 있는 김수동 주무관(36)이 수필 부문에 당당히 입상해 눈길을 끌었다.

김 주무관은 “보도자료 업무가 주로 글을 다루는 일인데 무면허로 글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감사하게도 글과 관련된 공모에 입상하게 되면서 글 면허를 딴 느낌”이라며, “이번 시상을 계기로 보다 더 신중히 아산시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산문화재단이 의욕적으로 첫 시도한 이번 공모전에는 시 부문 70여명, 수필 부문 50여명, 소설 부문에 10여명이 응모하는 등 당초 예상과 달리 아산을 중심으로 충남 지역 130여명의 예비 작가들이 응모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 김수동 주무관     © 아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