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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색(酒色)은 당뇨병의 적"
동의보감 속의 100세 건강지혜(11)-"酒後色慾過多 경계해야"
 
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기사입력  2017/09/07 [13:56]

 당뇨병의 환자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 가운데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때문에 매년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신체검사를 받아 혈압, 당뇨 등의 이상유무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 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 아산뉴스


당뇨병은 소위 요새 유행하는 성인병의 하나로 환자는 대체로 45세 이상인 경우가 많고 젊은 연령에서는 드문 것으로 되어 있다.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췌장 호르몬인 인슐린과 관계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췌장에는 또 하나 글루카곤이라는 혈당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이 있다는 것을 알야야 한다.

 

인체는 반드시 이와 같이 정반대되는 두 가지 요소가 서로 균형을 잡고 있게 마련이다. 이 균형이 무슨 원인에 의해 깨질 때 그 불균형 상태가 즉 병이라고 해석된다. 그러므로 어떤 호르몬이 모자란다고 해서 무턱대고 보급해 주어서는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왜 균형이 깨지게 되었는가가 문제가 된다.

 

이런 뜻에서 본다면 병이라는 것은 크나 작으나 모두 일종의 파산 또는 부도현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뇌하수체나 부신, 갑상선 등은 호르몬 혈당상승 작용이 있어 복잡한 상호관계로 얽혀 있고 또 이런 내분비선들이 성호르몬 분비선과도 관계가 있다. 더 올라가서 대뇌의 정신작용이 또 관여하게 돼 몸의 모든 평형관계가 성립되게 마련이니 인체란 생각할수록 오묘하다.

 

갑자기 초조하고 불안해지면 건강하던 사람도 일시적으로 입에 침이 마르는 현상은 누구나 경험했으리라 생각되지만 그것도 정신적 원인에 의해 혈당의 변동이 생겼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소갈증에 삼가야 할 것이 세 가지가 있으니 술이요, 방로요(섹스), 짠음식과 면식(밀가루음식, 국수, 빵, 라면 등)이다. ‘이 세 가지만 삼가면 복약하지 않아도 스스로 나을 수 있다’고 했다.

 

결국 당뇨병에는 주색(酒色)과 분식(粉食)이 나쁘다는 결론이다.

 

짠 음식은 당뇨병뿐만 아니라 혈압이나 신장에나 모두 나쁘다. 그러기에 맵고 짠 자극성 많은 음식물을 먹는 것을 대기(大忌; 몹시 싫어함)하라는 대목도 있다.

 

음일수이(飮一溲二)라는 재미있는 표현이 있다. 즉 물은 하나만큼 마셨는데 오줌은 둘 만큼 나온다는 표현이다. 이렇게 되면 당뇨병이 중증이어서 고치기 힘들다고 했다.

 

당뇨병이 식이요법에 있어서 당분이 나쁘다고 해서 육식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균형잡힌 자연식을 하도록 주의해야하며 다소의 당분 섭취보다 무서운 것은 칼로리 과다섭취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술에 들어있는 소량의 당분함량을 따져서 맥주나 청주는 어떻고 소주나 위스키는 어떻고 할 계제가 아니요 술은 금하는 것이 원칙이다. 당뇨병 환자가 대부분 소주나 위스키를 마시는데 이것은 잘못된 건강정보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당뇨병의 원인을 거의 전적으로 주(酒)와 색(色) 그중에서도 특히 '주후색욕과다(酒後色慾過多)'에 두고 있음은 무엇 때문일까?

 

당뇨병에서 가장 무서운 병발증(합병증)은 화농증(염증)이다. 혈당 과다로 모든 조직이 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종기가 생겨 병원에 가면 반드시 소변의 당분검사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갈(消渴) 즉 당뇨병에는 언제나 대옹(큰종기)이 생기는 것을 염려해야한다. 왜 소갈에 옹저가 생기는가 하면 화사(火邪)가 승한 때문이다. 창(瘡)의 아픔이 심하고 터지지 않으며 소갈증 있는 사람으로 많이 먹는 사람은 반드시 등창이나 발찌가 생기게 마련이다. 식사를 못하는 사람은 배가 부어올라 복수(腹水)가 생기는데 모두 난치의 증세들이다.

 

당뇨병에 병발되는 화농증은 옛날에도 꽤 조심했던 것을 알 수 있다. 당뇨병에는 아시도시스(산혈병)가 합병돼 오래가면 모든 조직이 만성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또 당뇨병에는 인슐린이 특효약이라고 해서 함부로 사용하면 쇼크 등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식이요법만으로 고칠수 있는가, 식단은 어떤 것이어야 하겠는가. 식이요법과 인슐린 등의 약물요법을 겸해야한다면 어떤 처방으로 해야 하는가. 합병증의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등의 어려운 문제는 결코 주먹구구식으로 해결 할 수 없다. 오직 전문가의 과학적이면서도 치밀한 지도와 관리하에서만 이뤄질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설사 완치되지 못한다하더라도 한평생 수명에 관계없이 당뇨병과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오늘날 당뇨병 치료의 추세인 것이다.

 

필자가 원하는 방법은 첫째 식이요법 플러스 운동(1시간 이상 걷기 등)이다. 둘째도 식이요법 플러스 운동이다 셋째도 식이요법 플러스 운동이다. 넷째가 약물요법과 병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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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07 [13:56]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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