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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했을 때 섹스는 금해야한다"
동의보감 속의 100세 건강지혜(10)-醉不可入房(취불가입방)
 
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기사입력  2017/08/12 [12:00]

 醉不可入房(취불가입방) 술에 취했을 때는 섹스를 해서는 안 된다<잡병편권4내상>

不燃燭行房(불연촉행방) 밤에 불을 켜 놓고 섹스를 행해서는 안 된다<내경편권1신형>

▲ 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 아산뉴스


술에 취했을 때는 섹스를 해서는 안 된다. 경할 때는 얼굴빛이 검게 되고, 해소증이 생기는 정도이지만 심할 경우에는 내장 기능이 망가져서 수명이 짧아진다.

 

동양의학의 최고의 원전 중 하나인 '황제소문'이라는 책에는 취이입방을 금하는 말이 나온다.

 

옛사람들은 100세가 되어도 끄떡없이 건강했지만 요새 사람들은 50세만 되면 벌써 늙어 쇠퇴하기 시작하는 까닭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글 가운데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취중에 섹스를 해 성욕을 삼가지 못하고 정력을 고갈시키면 생명력을 소모시키기 때문이다.(내경편권1신형) 예로부터 술과 색은 따라다니게 마련이다. 술에 취하면 정신적인 자제력이 마미돼 지나친 행동을 하게 된다.

 

재미있는 동물실험을 소개하면 실험동물인 흰 쥐의 수컷, 암컷을 한 우리에 집어넣고 사육하면서 수놈이 암놈에게 덤벼들면 전기충격을 받게 장치를 만들어 놓는다. 멋모르고 덤비다가 수놈이 전기충격의 맛을 보고 난 후에는 그것이 무서워서 암컷에게 덤벼들지 않게 된다.


그러나 그와 같이 훈련된 수놈에게 알코올을 마시게 하면 전기충격의 무서움을 잊어버리고 용감하게 암컷과 교미하려고 덤벼든다.

 

원래 알코올의 약리작용이 성욕중추를 마비시키게 마련이지만 약간의 음주는 정신적인 긴장, 열등감 등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성노이로제를 해소시킴으로써 술이 성적흥분제 또는 미약작용을 하는 수도 있다.

 

저녁식사 때의 가벼운 반주 정도는 오히려 부부화합의 촉매작용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술의 절제를 지킨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힘든 일이기 때문에 아예 술은 되도록 멀리하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금기라 해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 절대로 삼가야 할 사항을 4가지 적은 것이 있다. 하루에 조심할 것은 저녁밥을 지나치게 포식해서는 안 된다. 매달 조심할 것은 월급탔다고 술에 대취해서는 안 된다. 일 년에 조심해야 할 것은 겨울 추울 땐 먼 여행을 해서는 안 된다. 한평생 조심해야 할 것은 밤에 불을 켜 놓고 섹스를 행해서는 안 된다.<내경편권1신형>

 

밥은 먹고 곧 잠이 들면 소화불량이 생기듯 술도 적당히 마시면 백약지장(모든 약 중에서 가장 으뜸가는 약)이 될 수 있지만 과음하면 약이 변해 백독지장이 된다.


겨울 추울 때 나이 많은 생각도 하지 않고 무리하게 등산을 한다 운동을 한다 하다가는 건강을 상하기 쉬우니 중년의 이후에 접어든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평생 조심해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 ‘불연촉행방’이 바로 그것이다. 건강을 지키는 비결은 언제나 조심하는데 있다. 마음 내키는 대로 하고 싶은 짓을 모두 하고는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모든 즐거움이 담백해야지 농후해서는 안 된다. 언제나 아쉬움을 지니고 있어야한다. 아무리 입에는 맛이 있더라도 배분량의 80% 정도로 식사를 조절해야하며, 실컷 먹어봤으면 하는 정도가 좋다.(과유불급의 원리다)

 

행방(SEX)도 언제나 그리움과 아쉬움 가운데서 조절해야지 요새 허튼 통속적 건강책에 있는 것처럼 엎치락 뒤치락 농후한 장면을 전개시켜서는 도저히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동의보감’이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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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2 [12:00]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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