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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은 인삼, 녹용보다 좋은 보약"
동의보감 속의 100세 건강지혜(9)- 玉泉(옥천), 침, 타액(唾液)
 
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기사입력  2017/07/26 [13:41]

 玉泉(옥천), 침, 타액(唾液)

 

 입안에 생긴 침은 인삼, 녹용보다 좋은 보약이다. 인체는 여러 가지 분비물이 잘 나와야 건강하며 분비가 잘 되지 않고 고갈되면 병이 생긴다. 그런 분비물을 진액이라고 하는데 눈물, 콧물, 정액, 장액, 침 등이 그것이다.

▲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 아산뉴스

 

사람이 늙어 쇠퇴하면 진이 마른다는 표현을 쓴다. 이치가 있는 말이다. 젊었을 때는 손발에 땀이 나서 주체할 수 없는 사람도 늙으면 손발이 바짝 말라서 냄새가 날래야 날 수 없게 된다.

 

침은 언제나 입속을 윤택하게 또는 청결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전분을 소화시키는 효소도 들어있다. 살균작용도 있어 상처가 생기면 무의식적으로 입으로 빠는 것도 이치가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타액을 분비하는 타액선에서 타액 호르몬이 분비돼 노화를 방지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은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타액은 하루에 700~1500cc정도 배출되는데 건강이 나쁘다든지 뇌쇠하면 분비가 적어지며 입안이 마르게 된다.

 

때때로 입을 움직여 우물거리고 혓바닥을 놀려 입속을 여기 저기 더듬어 침이 나오게 해 삼키는 것이 건강에 좋고 구취를 없애는데도 좋다고 한다.

 

옛사람들은 침을 옥천이라 했다. “사람이 언제나 침을 삼키면 장수해 얼굴에 광택이 생긴다.<내경편권1신형>

 

한나라 때의 괴경이라는 사람은 나이가 120세가 됐어도 기력이 아주 왕성했다. 그는 매일 아침 침을 삼키고 이를 악물어 마주치게 하기를 14회씩 했다고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을 연정법이라고 한다.<내경편권1신형>

 

옛 양생법에서는 침을 절대로 뱉지 말고 삼켜야한다고 돼 있다. 요즘은 길에다 침을 뱉으면 경범죄에 걸려서 벌금을 물게 된다. 자기 몸에서 생긴 침이 인삼, 녹용보다도 좋은 보약이 된다는 것을 안다면 돈 주고 뱉으라고 해도 뱉지 않을 것이다.

 

옛날 진인이 있어 말하되 언제나 침은 땅에 뱉지 않는 습성을 지녀야하며 무릇 입 속의 침은 금장옥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것이라고 했다. 또 하루 종일 침을 뱉지 않고 계속 삼키면 사람의 정기가 몸 속에 보존돼 얼굴에 광택이 생긴다.<내경편권2진액>

 

사람의 몸에서 생기는 진액이 피부에서는 땀이 되고, 눈에서는 눈물이, 살에서는 혈액이, 신에서는 정액이 되며, 입에서는 침이 된다.

 

汗血, 淚精(한혈, 누정) 등은 한번 나가면 모두 되돌아오지 못하나 오직 입속의 진액인 침은 되돌려 순환시킬 수 있다. ‘회회즉생생’(廻廻則生生) 즉 순한시키면 생기가 생기는 법이라고 했다. 이와 같이 침을 뱉지 않고 되돌리는 법을 회진법이라고 한다.

 

타액 분비를 언제나 이렇게 촉진시켜주면 타액선의 기능도 활발하게 돼 노화방지의 타액선 호르몬도 많이 분비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타액 속에는 ‘무천’이라는 점액 성분이 들어 있어 탄산칼슘에 대해 보호교질 작용을 해 칼숨이 결정으로 석출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치석이 생기지 않게 하는 작용도 있다고 한다.

 

건강이 나빠지면 타액의 분비량뿐만 아니라 성분도 변화를 일으켜 입맛이 쓰고, 아리고, 달고, 시큼하고, 짜게 느끼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는 것도 옛사람이 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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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26 [13:41]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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