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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기가 원기를 이기면 살이 찐다"
동의보감 속의 100세 건강지혜(5)- 비이불수(肥而不壽)
 
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기사입력  2017/04/01 [17:33]

 동물실험에서 동물에게 먹고 남을 정도로 사료를 풍부하게 주어 사육하면 모두 수명이 짧다. 반대로 60%정도로 부족하게 먹여 기른 것은 포식한 그것에 비해 오래 살지만 그래도 정상적인 수명을 다 살지는 못한다.

▲ 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 아산뉴스

 

가장 오래 살게 하려면 어릴 적에는 먹고 싶은 대로 먹이고, 큰 다음에는 80%정도로 사료를 조절해 먹어야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사람은 중년 이후 포식을 하면 체중만 늘고, 따라서 몸이 둔해지고,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백해무일리(百害無一利)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옛날에도 이런 이치를 잘 알고 있어 체중이 느는 것을 경계한 대목이 있는데 그 표현이 재미있다. 곡기가 원기를 이기면 살이 쪄 장수하지 못하고, 반대로 원기가 곡기를 이기면 살은 찌지 않으나 장수한다고 한다고 한다.<내경편권1신형>

 

사람은 원래 원기를 지니고 태어나는데 그 원기를 유지하기 위해 곡식을 비롯한 음식물을 섭취해야한다. 그와 같이 해서 흡수된 음식의 기운(곡기라고 표현)이 원기를 누르면 곡기가 승하게 되어 살이 찐 된다는 것이다.

 

원기에 알맞을 정도의 곡기를 섭취해야 되며, 사람이 늙어갈수록 원기는 줄어들게 마련이다. 이에 대한 균형도 생각하지 않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곡기가 원기를 누르게 된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자. 먹성이 좋은 뚱보가 된 친구가 있을 때 ‘동의보감’의 표현을 빌린다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 곡기가 원기를 눌러서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음식의 기운이 원기보다 승하면 혈액이 탁해져서 모든 병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옛 해석이었다. 과학적 견지에서 생각해보더라도 음식의 기운인 지방분, 당분(현대인은 당분이 지나치다. 이는 치매와 당뇨를 부른다) 등이 지나치게 많으면 동맥경화증, 당뇨병이 생긴다는 이치와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소식장수(小食長壽)라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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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01 [17:33]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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